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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우 15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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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화: 하북의 멸망, 그리고 강동의 복속]

허창이 무혈로 개향(開降)하고 조조마저 굴복했다는 급보는 대륙 전체에 거대한 격변의 종소리를 울렸다.

중원의 심장부를 완전히 장악한 놀우의 시선은 이제 하북의 넓은 벌판에 홀로 남겨진 원소, 그리고 장강 남쪽에 고립된 강동의 손견을 향했다.

하북의 수도 업성(鄴城).

원소는 공포와 분통을 참지 못해 피를 토하며 누워 있었다. 조조라는 거대한 방패마저 사라진 지금, 놀우의 서슬 푸른 칼날을 막아설 자는 하북에 아무도 없었다.

“주공! 놀우의 본군이 북상하여 방어가 허술해진 하북의 본거지를 순식간에 돌파했습니다! 여포와 마초의 기병대가 이미 성문을 부수고 들어옵니다!”

"이, 이럴 수가…… 천하의 원씨 가문이 이리 허망하게……!"

원소의 마지막 비명과 함께 하북의 맹주 세력은 완전히 역사 속으로 침몰했다. 놀우의 정예 군단은 피 한 방울 최소화한 채 하북 전역의 물산과 병력을 대제국의 정규군으로 완벽하게 흡수했다.

한편, 장강 남쪽의 강동.

장강의 거센 물결을 사이에 두고, 주유와 손책, 손견이 성벽 위에서 북쪽 지평선을 바라보고 있었다. 형주를 가로막은 관우와 감녕의 수군, 그리고 서쪽과 북쪽을 완전히 장악한 놀우의 압도적인 군세가 강동을 삼면에서 포위하고 있었다.

주유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깃털 부채를 거두었다.

"주공, 이제 천하의 십중팔구가 놀우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무력과 자원, 그리고 행정과 법치까지…… 놀우는 난세를 끝낼 유일한 절대자입니다. 여기서 무모하게 항전하는 것은 강동의 백성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일일 뿐입니다."

손책 역시 붉은 투구를 벗어 내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승복할 수밖에 없군요. 저 자의 판도는 우리가 넘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결국 ‘강동의 호랑이’ 손견은 장강을 건너온 놀우의 사절단 앞에 거대한 서한을 바치며 완벽한 복속을 선언했다. 손견, 손책, 주유, 태사자, 주태 등 강동의 명장과 책사들 모두가 놀우의 거대한 깃발 아래 고개를 숙였다.

낙양의 웅장한 황궁 대청.

서량, 한중, 서촉, 형주, 중원, 하북, 그리고 강동에 이르기까지.

대륙의 모든 영토와 거물들이 마침내 하나의 공간에 모여 도열했다. 여포, 마초, 장료, 관우, 장비, 황충, 감녕, 손책, 태사자가 무장을 갖추고 서고, 이가, 가후, 법정, 제갈량, 주유, 조조가 문관의 자리에 섰다.

옥좌에 깊숙이 기대어 앉은 놀우는 차갑고도 서늘한 눈빛으로 천하의 모든 영웅들을 내려다보았다.

황제를 옹립하여 한 왕조의 정통성을 완벽하게 재건하는 동시에, 현대의 합리적이고 엄격한 법치와 국가 관리 시스템을 이식하여 대제국의 기틀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놀우가 차갑고도 묵직한 호령을 내렸다.

"오랜 난세는 오늘로써 완전히 끝났다. 이제 이 대륙에 존재할 것은 오직 단 하나의 법과 질서뿐이다."

"주군 만세! 대제국 만세!"

천하를 뒤흔드는 영웅들과 백관의 만세 삼창이 낙양의 궁궐을 넘어 온 대지를 뒤흔들었다.

오직 냉혹한 계산과 압도적인 전략, 그리고 철저한 실리주의로 난세를 깨부수고 대륙의 유일한 주인이 된 놀우.

구시대의 혼란을 끝내고, 통일 제국의 찬란하고도 무서운 새로운 시대—‘팍스 놀우(Pax Nol-woo)’의 거대한 막이 마침내 완벽하게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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