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우 2화 ~~~~ 1 작성자 정보 작성자 13도창의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2026.10.07 00:04 컨텐츠 정보 조회 28 댓글 1 목록 목록 본문 [제2화: 덫을 놓는 자, 덫에 걸리는 자]"주군, 적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동탁의 잔당을 이끄는 장수 화웅(華雄)의 별동대가 벌써 낙양 외곽의 협곡으로 진입했다고 합니다."장기가 식은땀을 흘리며 다급히 보고를 올렸다.동한 말기의 전형적인 무식한 무장인 화웅은 그 무시무시한 무력으로 주변을 공포에 떨게 만들던 자였다. 정면으로 맞붙는다면 지금의 열세한 병력으로는 단숨에 뼈도 못 추리고 짓밟힐 것이 뻔했다.그러나 놀우의 표정에는 일그러짐이나 두려움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화웅의 진격 속도, 협곡의 지형, 그리고 적들의 오만한 심리가 데이터처럼 완벽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었다.놀우는 차갑고도 여유로운 눈빛으로 지도를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화웅 그 자는 자신의 무력만 믿고 지형을 살피지 않는 무식한 맹수지. 적이 스스로 기어들어 오도록 협곡 입구의 방어선을 일부러 허술하게 비워둬라.""예? 방어선을 비우다니요? 그러다간 적들이 본영까지 다이렉트로 밀고 들어올 것입니다!""걱정 마라. 저들이 승리에 취해 협곡 안쪽 깊숙이 발을 들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놀우의 냉혹한 지시에 따라, 군사들은 의아해하면서도 철저하게 움직였다. 협곡의 입구는 마치 도망치듯 엉성하게 비워졌고, 식량과 무기를 실은 수레 몇 대만 일부러 미끼처럼 방치되었다.과연, 화웅의 부대는 저항 없는 척하는 놀우의 진영을 발견하고는 기괴한 웃음을 터뜨렸다."하하하! 놀우 그 샌님 같은 녀석이 겁을 집어먹고 도망쳤구나! 전군 돌격하여 남김없이 쓸어버려라!"화웅은 진형을 가다듬을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수천의 기병을 이끌고 좁고 험준한 협곡 안으로 쏜살같이 밀고 들어왔다. 적들의 함성과 말발굽 소리가 협곡 전체를 뒤흔들었다.협곡의 꼭대기 위, 바위 그늘에 숨어 있던 장료와 고순이 침을 꼴깍 삼키며 놀우를 바라보았다.놀우는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높이 들어 올렸다. 그리고 적들의 선봉이 협곡의 한가운데, 가장 좁고 빠져나갈 수 없는 살육의 구덩이에 도달한 순간—탁! 손을 가로지르며 차가운 호령을 떨어뜨렸다."지금이다. 불을 붙여라."쾅—! 쿠구구구궁!협곡의 양쪽 언덕 위에서 미리 준비해 둔 거대한 바위와 통나무들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다. 뒤이어 순식간에 불붙은 기름 더미들이 좁은 협곡의 입구와 출구를 완전히 봉쇄했다.삽시간에 지옥으로 변해버린 협곡 안에서 화웅의 기병들은 패닉에 빠져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이, 이게 무슨 짓이야! 함정이다! 후퇴하라!""후퇴는 없다. 쥐새끼 한 마리도 살려 보내지 마라."놀우의 오만하고도 냉혹한 목소리가 전장을 지배했다.협곡의 위쪽에서 쏟아지는 화살비와 멈추지 않는 낙석 세례 앞에, 동탁의 맹장 화웅의 기습 부대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무참히 궤멸당하기 시작했다. 철저한 계산과 실리적 통제로 난세의 첫 전투를 완벽한 학살극으로 승리로 이끈 놀우. 그의 거대한 천하 정복의 서막이 피비린내 나는 불꽃과 함께 찬란하게 타올랐다. 13도창의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Exp 91,030(86%) 86% 쿠폰 게임승률 : 33.3% + 0% 두시의비비기 게임승률 : 10% + 0% 추천 1 신고 관련자료 댓글 1개 / 1페이지 과거순 과거순 최신순 힐튼님의 댓글 힐튼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쪽지보내기 작성글보기 작성일 10.07 17:57 ^^ 신고 ^^ 1(current) 새로운 댓글 확인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목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