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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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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돈이라도 아낄 수 있을 텐데,

이상하게도 사람은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여기도 한번 가볼까?”

“저기도 한번 가볼까?”

“이건 어떤 맛일까?”

“한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렇게 호기심 하나에서 시작된 생각은 어느새 지갑을 열게 만들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소비와 경험으로 이어진다.


어쩌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분명 한 번의 경험을 통해 깨닫는다.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말아야지.’

‘다음부터는 내 욕심을 잘 조절해야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다짐은 조금씩 흐려진다.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것이 눈에 들어온다.


호기심이 생기고, 궁금해지고, 결국 또 한 번 지갑을 연다.


그 순간에는 지난번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괜찮을 것 같고, 이번에는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결국 비슷한 후회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어쩌면 인간은 실수를 통해 배우는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호기심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호기심은 참 아이러니하다.


나를 새로운 곳으로 데려가 주기도 하지만,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곳까지 데려가기도 한다.


돈을 아끼고 싶다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

하지만, 사람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궁금한 것을 직접 확인하는 쪽을 선택한다.


그리고 또 생각한다.


‘그래도 한번 해봤으니 됐지.’


아마, 이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모습일 것이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또다시 새로운 호기심 앞에서 그 다짐을 잊어버리는 것.


결국 호기심이란,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한 번쯤 확인해 보고 싶은 인간의 본능인지도 모른다.


그냥 심심해서 적는 뻘글 +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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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1페이지

떡볶이돈까스님의 댓글의 댓글

@ 대사마
가끔 예약 마감이 늦은 매니저들이 왜 늦을까?? 하는 호기심 때문에 내상을 자주 입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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